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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부모님 췌장 절제 수술 후기

by 떠우떠웅 2023. 5. 17.

아버지께서 직작암에 걸리셨었는데 완치 판결 후에도 병원에서 지속적으로 방문하라고 하셨습니다. 아버지 췌장이 길어져서 췌장 절제 수술 필요하다고 했고 수술 후기를 남겨드립니다.

 

부모님 췌장 절제 수술 후기

아버지는 만 50세에 직장암에 걸리셨었고 5년의 암치료를 받으시고 암 완치 판결을 받으셨습니다. 그런데 내과에서 지속적으로 방문을 원하셔서 왜 그런가 했더니 췌장의 길이가 심상치 않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절제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췌장 절제 진단

아버지께서 피로감을 많이 느끼시고 병원에서도 지속적인 방문을 원하는것이 이상했는데 췌장의 길이가 길어졌다고 하더군요. 보통 사람의 2배 정도 길어져서 췌장을 잘라내서 원상 복귀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보통 췌장의 길이가 길어지면 암으로 바뀌는 경우가 90%가 넘어간다고 말씀하셨고 암으로 바뀌면 더 힘들어지기 때문에 의사 선생님은 수술을 권유하셨습니다. 췌장이라는 곳이 수술하기 힘들 부위라는 건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었지만 암으로 변하면 더 위험해질 수 있다는 판단에 만 56세 한 살이라도 젊을 때 수술을 하자고 권유드렸습니다.

 

췌장 절제 수술

위험한 수술이고 가족들이 많이 걱정했습니다. 수술은 항상 걱정을 하게 되는데 더군다나 췌장 수술이라 수술결과를 기다리는데 잘 되었다고 의사 선생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아버지는 일어나지 않으셨습니다. 중환자실에서 2주나 계셨습니다. 췌장수술 후 1주일동안은 선망현상을 겪으셨고 워낙 힘이 세신 분이라 묶어둬도 고통을 참지 못하셨는지 간호사들이 4~5명 정도 붙어서 겨우 진정시키고 했다고 합니다. 수술 후 깨어나지 못하던 아버지는 4일 정도 지나고 나니 가족들을 알아보셨고 1주일 정도 지나고 제정신으로 돌아오셨습니다.

 

췌장 절제 수술 후기

아주 힘들수술이고 가족들도 마음을 단단히 먹고 치료를 도와주셔야 됩니다. 암으로 발전할 경우 생존 확률이 극격하게 낮아지므로 환자와 가족들은 신중하게 고려해 보셔야 될 거 같습니다. 나이가 겨우 50대 중반에 수술을 하셨는데도 힘들어하셨는데 더욱 연령대가 높으신 분들은 충분한 고려 후 수술이 필요해 보입니다. 다행히 수술을 잘 마치고 치료과정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췌장 절제 수술을 고려하시는 가족분들에게 조금이라도 필요한 정 보였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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