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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아내의 생일선물 어떤게 좋을까?

by 떠우떠웅 2022. 9. 6.

자녀가 있는 결혼 8년 차인데 아내에게 생일 때마다 무슨 선물을 해줄까 고민을 항상 합니다. 하지만 해줄 때마다 아내가 좋아하지 않을 때도 있고 좋아할 때도 있고 해서 글을 남겨봅니다.

 

아내가 좋아하는 선물

 

 

귀금속

 

  • 이건 어떤사람도 좋아하잖아요? 저희 아내도 귀걸이 목걸이류를 좋아합니다. 하지만 금값이 천 청부지로 오르고 있는 시점에 부담스럽기도 하고해서 4년 차까지는 했는데 그 후로는 잘하고 있지 않습니다. 2022년 현 시첨에서 금이 1돈에 30만 원을 향해가고 있습니다. 귀걸이의 경우 최소 30만 원이고 목걸이의 경우는 최소 80만 원이 들어가기 때문에 귀금속 빼고 이것저것 하면 최소 100만 원이 들어가서 너무 목돈이 들어가 이건 안 하는 게 좋겠다 싶습니다.

 

 

가방

 

  • 좋아하긴하는데 이건 서로에게 실용성도 부담도 되는 선물입니다. 아내도 처음엔 좋아했는데 지금은 너무 가격이 터무니없어서 받기는 좋지만 사달라고 하지 않더라고요. 실제로 많이 들고 다니지도 않고 한쪽에 머물러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상 선물하는 건 무의미하다고 생각합니다.

 

 

  • 꽃만 선물하면 안돼지만 꽃은 좋아합니다. 저희 아내만 그러는지 모르지만 꽃은 좋아하는데 꽃만 주면 좋아하진 않아요. 꽃 말고 따른 것도 있어야 하는데 일단 꽃은 좋아합니다.

 

 

현금

 

  • 최근에 가장 잘주는 선물인데 현금은 가장 좋아합니다. 예전에는 가지고 싶은 거 있으면 말해봐라 사주겠다고 했는데 요즘은 그냥 현금으로 주면 좋아하는걸 눈치채고 현금만 주는 실정입니다. 물론 꽃이랑 같이 주지만 결혼 6년 차부터 그랬던 거 같습니다. 6년 차 생일엔 60만 원 7년 차 생일엔 70만 원 그래도 귀금속 가방보단 훨씬 합리적이고 좋아하니 서로 기분 좋으면 다행이다. 생각하고 주는 선물입니다.

 

아내가 싫어하는 선물

 

 

화분

 

  • 화분은 정말 싫어하더라구요. 1년 차에 줬던 선물인데 이걸 키우라는 거냐 이거 누가 관리할 거냐 이러면서 저에게 성질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화분은 키우는 식물이기 때문에 키우기 싫은 것도 있고 죽이면 안 된다는 부담감도 있고 한 거 가습니다. 화분 선물은 되도록이면 안 하시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인형

 

  • 인형도 값어치가 너무 않나가서 그러는지 모르겠습니다. 싫어하더라고요. 어린아이도 아니고 꾸밀 수도 없고 그냥 안고 보기만 해야 하는 인형은 아내에게는 별로인 거 같습니다.

 

 

청소기 및 생활용품

 

  • 이건 선물했다가 욕을 좀 먹었습니다. 청소기는 생활용품인데 이걸 선물로 준 저도 센스가 없었죠. 생활용품은 선물이 아니라고 혼났습니다. 이건 같이 활용하는 기구지 선물이 아니잖아요. 생활용품은 선물하지 마세요.

 

 

신용카드로 긁은 귀금속 및 가방

 

  • 이건 제 이야기는 아닌데 주변에서 신용카드로 목걸이를 사줬다 가방을 사줬다 자랑을 하는데 어차피 신용카드로 사준 거면 같이 값아야 하잖아요. 그런데 이걸 선물이라고 주면 아내가 좋아할 일이 없잖아요. 특히 용돈 받는 사람들 경우는 용돈을 아껴서 아내한테 써주길 바라는데 신용카드로 긁으면 결국 생활을 관리하는 사람이 쪼개 써야 하니까 힘들게 보여서 시렇어한다고 하더라고요. 전 여기까진 안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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