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치과에 간다.
회사에서 일을 하다가 갑자기 이가 너무 아파서 눈물이 날정도로 이가 아프기 시작합니다. 이런 적이 태어나서 한 번도 없던 저는 회사 상사에게 이야기를 하고 치과를 갑니다. 치과를 2곳을 갔습니다. 처음 간 치과에서 이상 없다고 돌려보냈는데 1시간 후에 또 엄청난 통증이 몰려왔거든요. 다시 엑스레이를 찍고 기다리는데 큰 병원을 가라는 거예요. 무서웠습니다. 큰 병원이라 하지만 금요일이었어요. 큰 병원은 예약하고 가야 하는데 토요일 일요일은 진료를 안 보시잖아요. 그래서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2. 통증
살면서 이런 통증은 처음이었습니다. 이가 건강한 게 복이라는 소리가 괜한 말이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에 통증을 느꼈습니다. 주말 내내 진통제를 달고 살 정도였거든요. 제가 올래 약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복용 양을 초과해서 먹을 정도의 통증을 느꼈고 어쩔 수 저녁에는 잠이 오지 않을 정도에 통증을 느끼면서 3일을 참았습니다. 응급실에도 가보았지만 해줄 수 있는 게 없다고 하더라고요. 지금 생각해보아도 아찔합니다.
3. 대학병원에 간다.
드디어 대학병원에 갈 수 있는 월요일이 왔고 회사에는 미리 이야기를 해두었고 대학병원에 갑니다. 대학병원 치과에 등록을 하고 진료를 받으려고 하는데 구강외과를 가야 된다고 하시는 겁니다. 구강외과가 무엇일까? 지금 지나고 나니 구강외과는 이가 아닌 턱이나 이 주변에 있는 뼈를 담당하는 거 같아요. 제가 입원해 있을 때 양악수술받으신 분들이 제 주변에 모두 누워 계셨거든요. 구강외과에서 진료를 보는데 의사 선생님이 어금니에 이를 씨 울 때 신경치료를 하는데 그 부분이 잘못돼서 그 부분에 꾸준히 골음이 차서 신경을 누르고 있어서 아픈 거다고 하셨습니다. 신경 치료한 치과를 가서 따질까도 생각했지만 의사와 싸워봐야 환자가 지는 한국이라는 걸 알고 그냥 치료에 전념하자는 판단을 하였습니다.
4. 구강외과 통원치료
일단 당장 통증을 완화시키고 3주 후에 신 경위에 있는 혹을 수술하자고 하셨습니다. 인달 통원치료로 혹에 차있는 골음을 빼주면 통증이 완화될 거다 하셔서 그렇게 하기로 했고 이에 구멍을 뚷기 시작하시더라고요. 신경을 누르고 있는 걸 골음을 빼야 누르지 않기 때문에 구멍을 뚤는데 역시 치과는 치과 구강외과나 치과나 무섭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이에 구멍을뚷으니 골음이 아주 많이 나왔던 거 같습니다. 진짜 흐르듯이 나왔던거 같아요. 그런데 통증이 아주 많이 완화되었습니다. 아 이제 살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완화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그 의사 선생님에게 너무 감사함을 느낍니다.
5. 수술&입원
솔직히 수술을 누구나 두려워하잖아요. 저도 두려웠습니다. 이도 안 아프고 꼭 해야 하나 싶기도 했습니다. 이가 아파서 죽겠구나 했는데 살아났다고 수술하기 싫어하는 저의 모습이 한심하더라고요. 어찌댔든 수술을 하지않은면 무조건 다시 골음이 찾서 아플꺼고 수술은 그리 작은 수술이 아니라고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살을 절개 해보야겠지만 얼굴쪽으로 구멍을 내면 성형을 해야하니 입안쪽으로 절개를 해서 골음을 제거하고 염증이 났지 않는 약들을 바를 꺼라고 설명해주셨고 생각보다 골음이 크면 얼굴쪽으로 건들지 모른다고 설명해주셨습니다. 해야하는 상황이기에 그냥 하겠다고 했고 수술은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입원실로 옴겨졌고 입원실에는 양악을 하신분들이 주로 있었습니다. 그때 구강외과가 턱부분이나 이 외에 다른부분을 담당하는 외과라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난 입안이 이렇게 아픈데 주변분들은 돌출형 턱때메 의료보험으로 양악수술을 받으신 분들이더라구요. 뼈를 깍고 얼굴에 전신 분대를 감고 계셨습니다. 2달동안 마실수 밖에 없다고 하더라구요. 제 수술에 비하면 그분들은 참으로 대단한 거 같습니다. 저도 치료 목적으로 성형수술을 받은 적이 있는데 양악도 할 수 있구나 새삼 우리나라가 좋은 나라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6. 퇴원 후기
수술 후 10일쯤 지나서 퇴원을 하였습니다. 한 2달 정도 통원 치료를 계속하였고 6달 뒤 이를 어떻게 하실 거냐고 병원 쪽에서 물어보셨습니다. 솔직히 직장 생활하면서 아이를 키우면서 대학병원 통원 치료는 조금 힘들었습니다. 그냥 일방 병원에서 퇴근후에 하는게 나을꺼 같다고 솔직히 말씀드리니 그렇게 하시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이 덮는 과정은 일방병원에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대학병원 병원비는 280만 원 정도 나온 거 같습니다. 하지만 실비를 적용받아서 230만 원 정도는 환급받았고 통원 치료하면서 치료비도 대부분 환급받았습니다. 다른 보험사에서 120만 원 정도 받은 거 같습니다. 그래서 치료비는 거의 들지 않았던 거 같습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병원에 다니다보니 아내에게 미안하고 시간적으로 도와주지 못하고 아이와 못놀아 준게 미안했지 금전적으로는 그렇게 부담스럽지 않았던거 같습니다. 아프시면 병 키우지 말고 병원에 가서 치료 꼭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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