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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코로나 자가 격리 후기

by 떠우떠웅 2022. 7. 17.

코로나가 변이인 켄타로우스가 재유행을 하고 더블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아이와의 코로나 자가격리 생활을 글로 남겨 드립니다.

 

아이와 코로나 자가격리

 

  • 1일 차

 

 

코로나가 유행이기에 자녀를 키우는 저희는 민감하게 코로나 정보를 보고 있는데 아이 유치원에서 코로나 환자가 나왔고 저희 아이에게서도 미열을 느끼고 병원에 검사를 하러 갑니다. 검사 결과는 음성으로 코로나가 아니라는 판정을 받고 오는데 아이에 가장 친한 친구 부모에게 전화가 옴니다. 가장 친한 친구는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그럼 우리 아이도 위험한데 생각하면서 혹시 모르니 집에서 시간을 보냅니다.

 

 

  • 2일 차

 

 

아이에 열이 심상치 안게 올라가고 목도 부었습니다. 38도까지 올라가고 다시 병원으로 가서 코로나 검사를 진행합니다.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코로나 확진을 받습니다. 아이가 자가격리가 되었으니 공동자가격리를 보건소에서 통보받습니다.

오전에 아이 검사를 마치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저희 부부도 번가라 가면서 검사를 받아보기로 했습니다. 양성 판정을 받습니다. 증상이 없었지만 혹시나 다른 사람에게 옮길까 무서워서 받았는데 양성이 나오더라고요. 회사에 알리고 아이와 자가격리를 들어갑니다. 아이의 열은 38도까지 오르고 목 상태는 아주 안 좋아졌으며 성인인 저는 아무렇지 않았습니다.

 

 

  • 3일 차

 

 

아이의 상태는 더욱 안 좋아졌습니다. 아이는 39도를 넘어섰고 해열제를 교차 복용해서 열을 겨우 진성 시켰습니다. 컨디션은 괜찮았는데 열이 계속 나더라고요. 성인인 저에게도 증상이 조금씩 발생했습니다. 무기력증도 생기고 목도 따갑고 열도 38도까지 오르더라고요. 아이 신경 쓰라 내 몸 챙기랴 정신이 없이 하루를 지나가게 됩니다.

 

 

  • 4일 차

 

 

아이의 열은 계속 되었습니다. 38~39도를 왔다 갔다 했거든요. 해열제를 계속 먹였고 컨디션을 확인하고 아이와 놀아주고 정신없이 하루를 보냈는데 나가지 못하고 집안에서 아이와 할 수 있는 게 한정적이고 아이는 심심하다고 나가자고 조르고 내일은 어떻게 놀아줘야 데나 생각에 잠기고 하루가 지나갑니다. 성인인 저는 3일 차에 고열이 한번 발생하더니 해열제를 두 번 정도 먹고 나서 열이 잡히고 무기력증만 남아있었습니다. 힘이 없는 느낌이라고 해야 댈 거 같습니다.

 

 

  • 5일 차 

 

 

아이의 열이 떨어졌습니다. 아이가 열이 나면 부모들은 저녁에 잠도 제대로 못 자고 하잖아요. 이틀 밤을 그렇게 보냈더니 몸은 힘들고 제정신이 아닌 컨디션이 되었습니다. 아이의 컨디션은 열도 없고 최상으로 올라왔는데 저는 아프진 안았지만 컨디션은 최악이었던 거 같습니다. 집에서 놀 것도 없고 먼가 시켜서 나가서 놀아줄 것도 없고 오늘은 어떻게든 버티는데 내일은 어떡하지 하다가 실내형 모레 놀이를 발견하고 내일 놀아줘야지 하고 주문을 했습니다. 몸이 낳으니까 놀아줄게 걱정이 되기 시작하더라고요.

 

모래놀이 장난감 사진

 

  • 6일 차

 

아이와 저는 증상이 거의 없다시피 했고  주문한 모래놀이가 도착합니다. 그래도 아이와 재미있게 놀아줄 수 있겠구나 생각하고 모래놀이를 가지고 즐겁게 노는 아이에 모습을 보고 희뭇하게 지켜보았습니다. 그런데 집이 난장판이 되었습니다. 바닥에 돗자리도 깔아놨지만 아이의 몸에 묻은 모레와 손에 묻은 모레가 아이가 돌아다니면서 집이 꺼끌꺼끌해졌습니다. 그래도 아이가 재미있게 놀 수 있다면 아이가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부모로서 그냥 그러려니 하고 6일 밤이 자나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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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8일 차

 

아이와 저는 정상 컨디션이고 증상도 없어졌습니다. 집에서 아이와 물놀이도 하고 색종이 놀이도 하고  모래놀이는 베란다로 옮겨서 베란다에서 하게 했습니다. 아무 탈없이 코로나가 저희 가족을 지나가서 정말 다행입니다. 모두 건강하게 이제 회사와 유치원 갈 일만 남았네요.

 

 

 

코로나 자가격리 이후

 

자가격리 이후에 아이와 저는 유치원 및 회사에 말을 하고 다시 사회생활을 시작합니다. 저는 회사에서 유급휴가 처리가 돼서 지원금을 못 받았지만 아이 같은 경우는 지원금을 주더라고요. 주민센터에 들려서 지원금을 신청하고 10만 원 정도 받은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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